탈북자 된 송중기, 영화 ‘로기완’

영화 ‘로기완’ 봤어요? 지난 3월 1일 발매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와 소설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탈북자인 로기완이 벨기에 난민으로 살아가는 지난한 삶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스틸컷과 포스터,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특히 김희진 감독이 각색한 영화 <로기완>은 마치 어머니의 목숨과 맞바꾼 듯한 삶을 살아가는 두 주인공 ‘기완(송중기)’과 ‘마리(최성은)’가 서로를 헤아리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그려지는데요. 영화 출시와 함께 원작에 없는 로맨스가 가미됐다는 사실에 호불호가 갈렸지만, 영화 말미에 기왕이 벨기에를 떠나면서 남긴 편지에서 탈북민을 대변하는 메시지가 슬그머니 나타납니다.과연 탈북난민이 된 배우 송중기와 사격선수이자 사격도박장 포로를 자처한 배우 최성은이 만난 영화 ‘로기완’은 어떤 이야기를 그리고 있을까요?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스틸컷,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죽지 말고 좋은 땅에 가서 살아남아라. 당당하게 자기 이름으로 사람답게 살아라”-러·기 원 동지, 생일 축하!”12월 하루, 키 한 생일을 축하하듯 중국의 영길에는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생일에는 뭐든지 한잔을 혼자 다 먹어야 대접이 된다”라며 뜨거운 국수 한그릇을 만들어 준 어머니(김·함 배우).얼마 전 북한의 국경을 넘은 키원은 누군가를 돕던 중, 영길로 오자 마자 중국 공안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사지의 건강한 아이가 집 안에만 있어서 죄송한 기 원은 우산을 가지고 어머니가 일하는 식당으로 향하는데요.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인가 마음 팔을 잡으려고 하고 몰려간 중국 공안들과 만나는 모자는 마구 달리기 시작합니다.공안에 붙잡힌 북한에 송환되면 죽음보다 더 고통이 기다리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스틸컷,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숨이 그치는 달리던 기 원이 뒤를 회고하는 순간, 트럭 1대가 휙 유하고 지나갑니다.그리고 트럭 밑에는 기 원의 어머니가 깔렸던 거지만.어머니를 구하려고 하는 동안 모자를 발견한 공안들이 멀리서 달려오고 있습니다.이에 목숨을 유지한 어머니도 뒤를 따라온 삼촌도 기 원에게 빨리 피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기 원은 무겁고 처절한 발걸음을 땄습니다만, 병원에 옮겨졌다 어머니는 숨을 거두고 맙니다.혼자 돌아온 삼촌은 어머니의 뜻이라며 어머니의 시신을 판 650유로와 여권을 기 원에 맡깁니다.자책에 빠진 기 왕은 도리어 죽음을 뽑으려다 보니 숙부는 “네가 살것이 바로 너의 어머니가 사는 것이다!” 붙잡습니다.” 죽지 않고 좋은 땅에 가서 살아남고 당당하게 당신의 이름으로 예쁘게 살”이라는 어머니의 마지막 말과 숙부님의 호통이 다행히도 기 원을 잡아 준다.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포스터,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탈북자 로기완이 원했던 것은 난민의 지위가 아니라 어디서든 자유롭게 살 권리그러나 벨기에로부터 난민 심사 인터뷰까지 1년 이상 기다려야 했어요.하루에 20유로도 숙소에 머물지 못한 기 원은 화장실에 살면서 하루 하루를 견디고 가는데요.그러다가 깡패들을 만나고 물에 빠지고 나온 기 원은 동전 세탁소에 들어 잠들고 그 사이에 제품 속에 감추어 둔 650유로를 누가 훔치겠습니다.불행 중 다행히도 빨래방의 CCTV에 찍힌 범인을 경찰이 잡았지만.경찰서에서 만난 것은 한국인의 “이마리”이었습니다.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 마리는 한국어로 분노, 기타 왕은 말리에 자신의 어머니의 목숨 값을 내라 멱살을 잡습니다.전 사격 선수였던 마리는 안락사로 떠난 어머니의 죽음이 자신 탓이라는 죄책감으로 사격 선수가 아니라 사격 도박장의 선수를 자처하고 살아가는 이민자였습니다.넷플릭스 영화”-러·기 원”스틸 컷,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기 원”상황을 알았던 마리는 지갑을 돌려주기로 약속하고 기 원을 아버지가 아는 고기 공장에 취직시키고 주는데요.여기에 마리의 아버지의 소개로 난민 지위 획득을 돕고 있는 변호사도 만납니다.그러나 뜻밖에도 고기 공장에 조선족으로 위장 취업한 사실이 이 원의 발목을 잡는 것입니다.벨기에에서 난민 신분을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 원이 조선족이 아니라 탈북 국민임을 입증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과연 탈북 난민의 기 원과 도박장의 게임 선수로 몰락한 마리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나요?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용의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기 원의 편지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나는 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맹세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이 나라에 살고 있는 권리 때문에 고생해서 겨우 최소한의 것을 얻었어요.그리고 지금 그 권리는 제가 이 벨기에를 한발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모두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다시 모래밭에 성을 쌓는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스스로에도 수백번 질문하고 제가 내린 결론은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내가 그토록 원한 것은 이 땅에 사는 권리가 아니라 이곳을 떠난 권리였다는 것을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영화 『 로기왕 』의 주인공 로기왕이 벨기에를 떠날 때 마리의 아버지에 남긴 편지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스틸컷,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탈북자 로기완이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이유는 벨기에에서 살 권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서든 자유롭게 살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는 부분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래서 기왕의 선택을 응원하게 됩니다. 영화 <로기완>은 억압을 피해 자유를 찾아 나섰지만 어디에도 마음 편히 발 디딜 틈이 없는 탈북민의 아픔을 공감시키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탈북자 로기완이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이유는 벨기에에서 살 권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서든 자유롭게 살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는 부분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래서 기왕의 선택을 응원하게 됩니다. 영화 <로기완>은 억압을 피해 자유를 찾아 나섰지만 어디에도 마음 편히 발 디딜 틈이 없는 탈북민의 아픔을 공감시키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탈북자 로기완이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이유는 벨기에에서 살 권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서든 자유롭게 살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는 부분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래서 기왕의 선택을 응원하게 됩니다. 영화 <로기완>은 억압을 피해 자유를 찾아 나섰지만 어디에도 마음 편히 발 디딜 틈이 없는 탈북민의 아픔을 공감시키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탈북자 로기완이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이유는 벨기에에서 살 권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서든 자유롭게 살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는 부분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래서 기왕의 선택을 응원하게 됩니다. 영화 <로기완>은 억압을 피해 자유를 찾아 나섰지만 어디에도 마음 편히 발 디딜 틈이 없는 탈북민의 아픔을 공감시키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