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지는 5월은 하동으로 여행하기 좋은데, 여러 관광지도 많지만 하동 쌍계사와 함께 푸른빛이 도는 차밭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하동 쌍계사에 가려면 화개장터를 지나게 되는데, 장날에 맞춰 가면 맛있는 시장 음식도 먹고, 쌍계사 근처에 숙소도 잡으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하동숙소는 화개장터와 쌍계사와도 가까워 쌍계사 숙소에 대해 알아보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하동뷰 맛집이자 하동 대형 카페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잘로101 옆에 위치한 모텔로 비록 시설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모텔은 아니지만 하룻밤 보내기에는 아주 좋은 차밭뷰 맛집으로 선정될 만합니다.
원래는 하동펜션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가격도 비싸고 굳이 음식을 해먹을 일도 없고 하동모텔도 좋고 쌍계사와 가까운 곳이라면 괜찮다 간단한 하동 숙소를 검색했어요. 먼저 눈에 띈 것은 하동 켄싱턴 리조트인데, 회원권이 없기 때문에 주말 요금을 검색해보니 시설이나 여러 측면에서 고려할 때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화개장터에서 하동 쌍계사로 가는 길에 하동 숙소를 찾다가 우연히 어떤 분께 블로그를 봤는데 안에서 바라본 뷰가 너무 예뻤습니다. 그런데 그냥 하동 모텔만 있으면 바로 선택을 했을 텐데 1층에는 사우나까지 있고 건물 외관도 낡아 보여서 다른 곳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다른 곳도 여의치 않아서 큰 기대 없이 예약을 했어요.
전화로 예약이 가능한데, 투박한 경상도 말투의 주인이 전화를 받고 예약을 받기에 투박한 것 같았지만 나름대로 정감 있는 말투로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윗층일수록 뷰가 좋고 가격도 차이가 났습니다 주인의 권유로 3층 호실에 차밭뷰 맛집이 생기는 호실로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호실 안으로 들어가면 나름대로 침구도 잘 정돈되어 있고, 옛날 창호지를 바른 문 모양의 창문이 눈에 들어오네요.
기대 없이 찾은 하동 모텔이지만 가성비도 좋고, 특히 블로그에서 본 실제 뷰를 눈으로 확인해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모텔이 제공하는 시설은 다 있고 도심의 모텔처럼 TV가 크거나 컴퓨터 성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시설은 깨끗했습니다.
욕실도 옛날 그대로입니다만, 밤새 지내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좋았습니다. 당연히 에어컨도 있기 때문에 이제 더워지는 시기에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침대에서 걸터앉아 바라보는 차밭뷰가 매우 인상적인 쌍계사 숙소로 제격인 온천모텔입니다.
창밖의 경치를 감상합시다
앞에 있는 산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지리산 자락이라고 알려져 있고 앞에 보이는 평평한 곳이 차밭입니다. 특히 하동 카페로 유명한 더 로드 101에서 보는 뷰나 이곳 온천 모텔에서의 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비싼 커피값을 내고 번잡한 곳에 뷰를 감상하기보다 방 안에서 편안한 뷰 맛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눈앞에는 넓은 계곡이 있어서 여름 휴가철 하동 숙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곳 하동 모텔 주변에 식당이 없기 때문에 걸어서는 하동 쌍계사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아주 맛있는 백숙집이 있어 일반적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면 화개장터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복귀해야 합니다. 하동뷰 맛집과 함께 즐거운 여행되세요